대통령실 “1~9월 外人 직접투자금액 239.5억 달러…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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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9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금액이 24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외국인 투자 직접 직접 투자 신고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39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반도체, 2차 전지와 같은 첨단 산업 분야의 그린필드 투자가 다수 유입되면서, 국내 산업의 공급망 강화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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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2차전지 투자에 공급망 강화·일자리 창출”
M&A 아닌 사업장 직접 설립·운영 방식 한몫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 들어 9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금액이 24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필드 투자란 인수·합병(M&A)와 같은 지분 투자와는 달리, 공장이나 사업장을 직접 설립해 운영하기 위한 투자를 일컫는다. 이 때문에 일자리 창출 효과가 더 크다는 게 최 수석의 설명이다.
최 수석은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과 중국의 외국인 투자 유입이 전년 대비 각각 15.5%, 12.8% 감소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3분기 누적 외국인 투자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윤석열 정부 취임 후 5분기 동안의 외국인 투자는 총 433억 달러로, 전 정부 첫 5분기 326억 달러에 비해 33%나 증가한 것이다. 정상 차원의 세일즈 외교를 통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과 한국의 안정된 투자 환경, 그리고 기업 친화적인 정책 기조에 대한 투자가들의 신뢰가 반영된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또 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강화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 혁신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올해 들어 윤 대통령이 순방 계기에 유치한 외국인 투자 금액은 신고 기준으로 31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넷플릭스에 25억 달러, 코닝의 15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진다”며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기업 환경 조성 노력과 함께 정상 중심의 ‘팀 코리아 세일즈 외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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