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어센던트 LPGA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통산 6승째

심예섭 2023. 10. 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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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출신 김효주(28·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한편 김효주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LPGA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4승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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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
▲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섰다. 1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선 김효주는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AP=연합뉴스

원주 출신 김효주(28·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섰다. 1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선 김효주는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이다. 올 시즌 김효주는 준우승 2번, 공동 3위 1번, 공동 4위 1번 등 톱10에 8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그린 적중률 1위를 앞세워 평균타수도 1위를 달렸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우승상금 27만 달러(3억6000만 원)를 획득해 시즌 상금랭킹 6위(201만4978달러·27억2000만 원)를 지키며 2015년 미국 진출 이후 개인 처음이자 올 시즌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시즌 상금 200만 달러도 돌파했다.

평균타수 1위를 굳게 지켜 베어트로피 수상 가능성을 더 끌어 올린 김효주는 개인 타이틀 다관왕도 사정권에 뒀다. 김효주는 “올해 목표를 우승과 평균타수 1위로 설정했다. 이번에 우승을 달성했기 때문에 이제 남은 것은 평균타수 1위”라면서 “목표를 달성하면 2023년 성공적인 시즌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주는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9일부터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김효주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LPGA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4승으로 늘어났다. 고진영이 2승을 올렸고, 유해란과 김효주가 각각 한 번씩 우승했다. 특히 지난 2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해란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유해란도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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