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실종 70대 부부 자살 방조' 아들 구속..."나 혼자 나왔다"
박지윤 기자 2023. 10. 9. 17:29
갯벌에서 실종된 70대 부부 사건과 관련해 부부의 아들인 40대 A씨가 자살 방조 혐의로 구속됐다고 오늘(9일) 태안해양경찰서가 밝혔습니다.
충남 태안군 고남면 바닷가에서 지난달 30일 실종된 70대 부부 가운데 아내는 지난 1일 아침 9시 40분 실종 지역 인근 갯벌에서, 남편은 지난 6일 전북 군산시 연도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부부의 시신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해경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쯤 "부모님이 보이지 않는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부모와 함께 갯벌 쪽으로 들어갔다가 홀로 나오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지난 3일 A씨를 숙소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A씨는 "부모님과 함께 세상을 떠나려고 안면도에 왔다. 부모님은 바다로 들어가고, (나는) 마음이 변해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0대 부부와 A씨 모두 해당 지역 주민이 아니고 추석 연휴에 안면도에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군 고남면 바닷가에서 지난달 30일 실종된 70대 부부 가운데 아내는 지난 1일 아침 9시 40분 실종 지역 인근 갯벌에서, 남편은 지난 6일 전북 군산시 연도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부부의 시신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해경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쯤 "부모님이 보이지 않는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부모와 함께 갯벌 쪽으로 들어갔다가 홀로 나오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지난 3일 A씨를 숙소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A씨는 "부모님과 함께 세상을 떠나려고 안면도에 왔다. 부모님은 바다로 들어가고, (나는) 마음이 변해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0대 부부와 A씨 모두 해당 지역 주민이 아니고 추석 연휴에 안면도에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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