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도 극찬 "네투는 정말 대단한 선수"

▲ 황희찬(왼쪽)과 페드루 네투(오른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어느순간 매경기 골을 넣고 있다.

황희찬이 3경기 연속 골망을 갈랐다. 울버햄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와 1-1로 비겼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후반 8분 페드루 네투가 오른쪽 측면을 뚫었다.

스피드와 개인기로 아스톤 빌라 측면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낮고 빠른 크로스를 골문으로 침투하던 황희찬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5호골이자, 컵대회 득점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6번째 골이었다. 단일 시즌 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이다.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5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에 이어 분위기가 좋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4위까지 올라갔다.

▲ 황희찬이 골을 넣고 있다.

경기 후 황희찬은 "정말 기분이 좋다. 더 득점이 필요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잘 싸웠다. 무척 자랑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며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선수들이 게리 오닐 감독과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지금 상황은 아주 좋게 잘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투와의 환상적인 호흡에 대해서도 말했다. 황희찬과 네투는 이번 시즌 벌써 3골을 합작했다.

모두 네투가 패스하고 황희찬이 마무리했다. 사실상 울버햄튼 공격은 두 선수가 이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투에 대해 황희찬은 "네투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한다. 물론 네투뿐 아니라 마테우스 쿠냐를 포함한 팀 동료들과 모두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골보다 승리를 원한다. "프리미어리그 5호골을 넣긴 했지만 더 중요한 건 팀 승리다. 우리는 더 많은 승리를 갈망한다.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최근 흐름을 이어가면 더 많은 승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황희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