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국회의원들, 21대 마지막 국감 총출동
경기·인천 국회의원들이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 총출동해 활약을 벌일 전망이다.
9일 국회에 따르면 17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8개 상임위는 경인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으로 자리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수원을), 김철민 교육위원장(안산 상록을), 김교흥 행정안전위원장(인천 서갑),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광주갑), 이재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안양 동안을),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인천 서을), 박정 환경노동위원장(파주을),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용인을) 등이다.
상임위원장은 특정 당 소속 의원이긴 하지만, 국회 상임위를 공정하게 운영할 책임이 있는 막중한 자리다. 이번 국감에서 경인 출신 위원장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경인 의원들이 가장 많은 상임위는 국토위다. 29명 중 11명(위원장 포함)이 경인 의원들이다.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안성) 및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김병욱(성남 분당을), 맹성규(인천 남동갑), 박상혁(김포을), 이소영(의왕 과천), 한준호(고양을),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홍기원 의원(평택갑)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이 소속됐다.
국토위는 주택, 교통 등 도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상임위인 만큼 민주당에서 경기 의원들을 많이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의원들은 이번 국감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같은 정치 쟁점은 물론 전세사기 대책, 1인 가구 주거정책 등 민생 현안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역시 도민과 밀접한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엔 김교흥 위원장과 민주당 오영환(의정부갑), 무소속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갑)이 자리했다. 의원들은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 방안, 기초지자체의 재난현장 수습 지휘 강화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획재정위원회(7명), 정무위원회(7명),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6명) 등 경제 상임위에도 경인 의원들이 대거 소속돼 이번 국감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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