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지·탱크 속수무책으로 빼앗겨… 이스라엘 안보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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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사실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CNN은 8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공격을 감행한 하마스가 온라인에 게시한 영상 12개를 분석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하마스는 SNS 계정에 국경 인근에서 이스라엘 탱크가 공격받고 철책에 구멍이 나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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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사실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CNN은 8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공격을 감행한 하마스가 온라인에 게시한 영상 12개를 분석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드론과 로켓추진수류탄(RPG), 대전차유도미사일(ATGM) 등으로 추정되는 무기 공격에 크게 당황한 모습이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하마스는 당시 국경 근처 군사 기지를 점령해 군용 차량을 탈취하고 탱크에 불을 질렀다.
특히 하마스는 SNS 계정에 국경 인근에서 이스라엘 탱크가 공격받고 철책에 구멍이 나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간 주요 접경 지역인 에레즈 통행로에서는 하마스가 폭발물을 이용해 국경을 뚫은 뒤 군사시설로 손쉽게 진입하는 영상도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총을 든 한 대원이 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향해 총을 쏘고, 또 다른 무장대원들은 이스라엘 남성들을 인질로 확보하는 모습까지 담겼다.
그밖에 패러글라이더 2대가 국경 너머 이스라엘의 생활 공동체를 뜻하는 키부츠 방향으로 날아가는 모습과 이스라엘 나할 오즈 지역 군사기지가 장악되는 모습, 총·수류탄 등으로 무장한 하마스 대원 수십명이 이스라엘 군인을 살해한 뒤 기지에 있던 여군을 포로로 잡는 모습 등도 촬영됐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안보 실패가 사태를 키웠다고 분석한다. 하마스 공격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고, 돌발 상황에 대한 준비 태세도 미흡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무력 충돌로 양측 사망자는 11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마스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어섰고, 이스라엘 반격에 따른 가자지구 내 사망자는 4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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