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삼성·SK 중국 공장에 허가 없이 반도체 장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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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제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9일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의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미국 수출관리 규정에 따른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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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제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9일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의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미국 수출관리 규정에 따른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국 정부의 결정은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상 현안이 일단락됐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VEU는 사전에 승인한 기업에 대해 지정한 품목의 수출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 방식으로 여기에 포함되면 별도의 허가 없이 미국의 수출 통제 적용이 사실상 무기한 유예된다.
최 수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에 이런 결정이 통보된 것으로 안다"면서 "통보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반도체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했고 글로벌 경영 전략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성과는 윤석열 정부 들어 굳건해진 한미 동맹 기반 위에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대응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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