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1안타' 롯데, LG 제압…AG 金 윤동희 대타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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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LG 트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롯데 윤동희는 전날 귀국해 곧바로 1군에 합류했다.
6회초 2사 3루에서 터진 윤동희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롯데는 7회 대거 3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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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LG 트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LG전 3연패를 끊은 롯데는 66승 72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패배하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던 롯데는 승리하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3연패에 빠진 LG의 성적은 84승 2무 54패가 됐다.
롯데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때려냈다.
리드오프 안권수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고, 전준우는 7회 쐐기 솔로포를 날린 것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한동희(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도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롯데 윤동희는 전날 귀국해 곧바로 1군에 합류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윤동희는 2회 대타로 출전해 6회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역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문보경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9회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 선발 심재민은 타선 지원 속에 5⅓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LG 선발 강효종은 1⅓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려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롯데는 2회에만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전준우의 안타와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 니코 구드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고, 한동희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정대선이 번트를 댔는데 LG 포수 김기연이 1루에 악송구를 저지르면서 2루 주자 구드럼이 홈까지 들어왔다.
후속타자 손성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롯데는 4-0으로 앞섰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김범석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1점을 따라붙었다. 올해 신인인 김범석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다.
6회초 2사 3루에서 터진 윤동희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롯데는 7회 대거 3점을 추가했다.
7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좌월 솔로 아치(시즌 17호)를 그려냈고, 구드럼의 몸에 맞는 공과 한동희의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정대선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 2사 1, 3루에서 안권수가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날리면서 롯데는 8-1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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