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서 ‘딱’ 소리 났다”…병원 간 ‘셔틀콕 여제’ 안세영에 의사가 한 말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0. 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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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근처 힘줄 파열…2~5주 재활 치료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은 문제없을 전망

◆ 항저우 아시안게임 ◆

부상으로 의료진 처치를 받고 있는 안세영. [사진출처 =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여자 배드민턴 안세영(21·삼성생명)이 무릎 근처 힘줄 파열로 2~5주 재활 치료를 가질 전망이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전날 귀국 직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았고 이날 무릎 근처 힘줄이 찢어졌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안세영은 짧게는 2주, 길게는 5주 동안 재활 기간을 가진다.

다행히 내년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안세영은 이날부터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또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은 대표팀과 출전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천위페이(중국)와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 경기중 오른쪽 무릎을 다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안세영은 1세트 18-16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자신의 앞으로 떨어지는 셔틀콕을 올리려다 무릎에 통증을 느껴 의료 처치를 받았다. 힘겹게 1세트를 가져온 안세영은 2세트를 내주며 경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테이핑 처치를 받아 가며 부상 투혼을 펼친 결과 3세트에서 압도적은 기량으로 승리를 따내 세트 스코어 2-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를 마친 안세영은 부상 당시를 두고 “무릎에서 ‘딱’ 소리가 나서 어긋난 듯한 느낌이 들었고 통증 때문에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의 여자 단식 우승은 한국 선수로서 역대 두 번째이자 1994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여자단체전 우승까지 이끈 안세영은 개인전에서도 금메들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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