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던지는 선방 봤지?' 밀란, 공홈 선수 명단 GK에 지루 추가...'지루 마킹 가능' 골키퍼 유니폼은 품절

오종헌 기자 2023. 10. 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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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지루가 골키퍼로 변신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AC밀란은 그를 골키퍼 명단에 포함시키고, 특별 유니폼을 판매하기도 했다.

AC밀란 소식통인 '샴페르 밀란'은 "구단은 골키퍼 전용 유니폼에 지루(Giroud) 이름과 등번호 9번이 마킹된 특별 유니폼이 판매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유니폼 판매가 가능해진 뒤 하루도 되지 않아 골키퍼 유니폼 모든 사이드가 품절됐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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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C밀란
사진=AC밀란

[포포투=오종헌]


올리비에 지루가 골키퍼로 변신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AC밀란은 그를 골키퍼 명단에 포함시키고, 특별 유니폼을 판매하기도 했다.


AC 밀란은 지난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아에 위치한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에서 제노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AC밀란은 8경기 7승 1패로 리그 선두(승점21)에 위치했다.


리그 중하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제노아를 상대로 10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 AC밀란이다. 이날 AC밀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카포르, 요비치, 추쿠에제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라인더스, 아들리, 무사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테오, 토모리, 치아우, 플로렌치가 짝을 이뤘고 메냥이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AC밀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카포르, 추쿠에제를 빼고 레앙, 풀리시치를 투입하며 측면 공격을 바꿨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야들리, 플로렌치를 빼고 지루, 칼라브리아를 출전시키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국 AC밀란이 제노아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42분 무사의 패스를 받은 풀리시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에 AC밀란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요비치를 불러들이고 바르테사기를 넣으며 수비를 보충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7분 변수가 발생했다. 메냥 골키퍼가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얼굴을 무릎으로 가격하고 말았다. 비디오 판독(VAR) 이후 주심은 메냥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이미 3번의 교체 횟수, 5명을 모두 바꾼 AC밀란은 더 이상 교체를 진행할 수 없었다.


사진=데일리 메일
사진=AC밀란

결국 지루가 메냥의 유니폼을 입고 골키퍼로 나섰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지루는 경기 종료 직전 문전으로 쇄도하는 푸스카스가 슈팅하기 직전 몸을 던져 공을 막아냈다. 결국 AC밀란은 1-0 승리를 거뒀다.


지루는 현재 37세로 축구 선수로서는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다. 2012년 몽펠리에(프랑스)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하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첼시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2021년에는 10년 동안의 잉글랜드 생활을 청산하고 AC밀란에 입단해 지금까지 뛰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AC밀란은 마지막에 좋은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지루를 골키퍼로 인정했다. 현재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루가 골키퍼로 등록되어 있다. 아예 공격수 명단에서는 제외하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지루의 골키퍼 유니폼을 특별 판매했는데 1시간 만에 매진됐다.


AC밀란 소식통인 '샴페르 밀란'은 "구단은 골키퍼 전용 유니폼에 지루(Giroud) 이름과 등번호 9번이 마킹된 특별 유니폼이 판매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유니폼 판매가 가능해진 뒤 하루도 되지 않아 골키퍼 유니폼 모든 사이드가 품절됐다"고 조명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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