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산업로봇 생산기지 청라 7800평 공장 내년 완공
2026년 1천억 매출 목표
100㎏이상 중대형 상용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7800평(약 2만5740㎡) 규모 공장이 내년에 완공됩니다.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면 그해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고 2026년에는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유일로보틱스의 김동헌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청라 신공장이 가동되면 산업용 로봇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일로보틱스는 현재 1000평(약 3300㎡) 크기의 인천1공장과 800평(약 2400㎡) 크기의 인천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청라 신공장은 두 공장을 합친 것보다 4배 이상 큰 규모다. 향후 수주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설하는 것으로 다관절 로봇과 직교 로봇 등 100㎏ 이상 중대형 로봇의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 공장이 들어서는 인천 청라에는 로봇랜드 조성을 위해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기도 하다.
공장 주변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인근 산업단지와 시너지도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슷한 350억원대로 예상되는 올해 매출이 내년부터 크게 상승할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3대 산업용 로봇인 다관절 로봇, 협동 로봇, 직교 로봇을 개발해 모두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유일로보틱스가 유일하다"며 "국내 최고 로봇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보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유일로보틱스는 로봇 선진국 일본과 동등한 품질의 기어박스형 다관절 로봇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50㎏ 이상 다관절 로봇을 생산하는 곳은 유일로보틱스와 HD현대로보틱스 두 곳뿐이다. 국내외 고객사는 1000개가 넘는다.
이 회사가 개발한 공장 자동화 시스템과 관련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소프트웨어)도 매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하드웨어(로봇)와 소프트웨어(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결합으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로봇기업이 우리나라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유일로보틱스가 그런 회사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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