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배드민턴 2관왕' 안세영, 2~5주 재활 진단

김진엽 기자 2023. 10. 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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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여파로 한동안 경기에 결장한다.

9일 안세영의 소속팀인 삼성생명 등에 따르면 안세영은 전날 귀국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진행했고 이날 의료진으로부터 무릎 근처 힘줄이 찢어졌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를 통해 "전국체전은 팀 소속으로 나가는 거라서 부상 이후 결장을 확정했는데, 이후 대회들은 대표팀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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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무릎 힘줄 찢어졌다는 결과 나와
이번 전국체전은 결장…향후 일정은 논의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 선수가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앞에서 성지현 국가대표팀 코치에게 왕관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0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에 오른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여파로 한동안 경기에 결장한다.

9일 안세영의 소속팀인 삼성생명 등에 따르면 안세영은 전날 귀국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진행했고 이날 의료진으로부터 무릎 근처 힘줄이 찢어졌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천위페이(중국)를 상대했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1게임 도중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주저앉았다. 이후 치료를 받고 다시 코트에 올랐고,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결승전 이후 부상 상황을 회상하며 "무릎 쪽이 많이 아팠다. 그래도 무릎이 다행히 걸을 정도는 됐다.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서 꿋꿋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뛰었다"고 말한 바 있다.

기쁨도 잠시, 부상 여파로 한동안 코트를 누빌 수 없게 됐다. 아시안게임 전부터 세계 선수권, 중국 오픈 등 여러 대회를 통해 무리가 왔던 것이 탈이 났다. 최소 2주에서 5주가량 재활해야 한다.

이에 이날부터 시작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는 결장한다.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를 통해 "전국체전은 팀 소속으로 나가는 거라서 부상 이후 결장을 확정했는데, 이후 대회들은 대표팀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재활 기간이 아주 긴 부상은 아닌 만큼 내년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첫 경기에서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2관왕을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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