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하마스 공격 발생하지 않아"

권성근 기자 2023. 10. 9.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이 현재 대통령이었다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끔찍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과 마찬가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제로 찬스!"라는 글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루스소셜 통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입장 표명
[서머빌=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이 현재 대통령이었다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리엘 공격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서머빌에서 선거 유세를 하는 모습. 2023.10.0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이 현재 대통령이었다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끔찍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과 마찬가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제로 찬스!"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은 하마스가 지난 7일 새벽 로켓포를 잇단 발사하며 이스라엘을 상대로 수십 년 만에 최대 공격을 감행한지 하루만에 나왔다. 하마스는 육·해·공을 통해 이스라엘을 침공했고 100명이 넘는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을 인질로 잡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1100여 명의 사망자와 4500명이 넘는 부상자가 양측에서 발생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재임 기간 이스라엘의 골란 고원 영유권 주장을 지지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했으며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등 친 이스라엘 정책을 펼쳤다.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이 예루살렘에 문을 열던 2018년 5월 가자지구에서 이에 항의하던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군의 무력 진압에 목숨을 잃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시위를 유도한 하마스에 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아이오와주 워털루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면서 하마스의 공격은 "미국이 그들에게 약하고 비효율적으로 비친 결과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우리(미국)가 약하고 비효율적이며 정말로 약한 지도자가 있는 걸로 인식됐기 때문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약한 지도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