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국제 유가 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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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안전 자산인 달러와 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이 전 거래일보다 3.9% 상승한 배럴당 96.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하거나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쟁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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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안전 자산인 달러와 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이 전 거래일보다 3.9% 상승한 배럴당 96.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8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원유 생산국은 아니지만, 이란이 하마스의 공격을 지원했다는 소식에 향후 충돌 확대 우려가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하거나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쟁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어서다.
이런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에 세계 최대 핵 추진 항공 모함이 제럴드 포드를 전친 배치하고, 이란이 전 세계 석유의 20%가 운반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란은 2011년 미국의 원유 제재에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다. 최근 WTI와 브렌트유의 가격이 내린 데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수요 감소와 더불어 미국과 관계가 개선된 이란이 원유 수출을 늘린 영향도 있었다.
현물 금은 온스당 1852.63달러로 1.1% 상승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상승했고, 엔화 가치고 0.1% 상승했다. 유로화는 0.3%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 5일 4.72%에서 4.8%로 상승했다.
주요국의 증시도 약세다. 미국 S&P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은 0.8%씩 내리면서 하락세다. 10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거래가 재개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7% 떨어졌다. 중국은 전쟁이라는 변수에도 연휴 경제 지표가 좋아졌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스라엘 증시의 벤치마크인 TA-35지수는 8일 6.47% 급락했다. 이는 최근 3년여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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