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올 시즌 최고승률 볼티모어 상대 ALDS 2연승…미네소타는 휴스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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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최고 승률을 기록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연파하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텍사스는 9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8로 볼티모어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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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9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8로 볼티모어를 제압했다. 텍사스는 적지에서 벌어진 1·2차전을 모두 잡았다. 양 팀의 3차전은 11일 텍사스의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펼쳐진다. 볼티모어는 정규시즌에 101승61패(승률 0.623)로 AL 1위를 차지했다.
1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텍사스는 1회말 먼저 2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초 타선 폭발로 곧장 경기를 뒤집었다. 2루타 1개를 포함해 5안타 2볼넷으로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아 볼티모어 선발투수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조기에 강판시켰다. 기세가 오른 텍사스는 3회초에도 4점을 추가했다. 1사 후 볼넷 3개로 만루 찬스를 잡은 가운데 3번타자 미치 가버가 볼카운트 3B-1S서 가운데 높게 들어온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볼티모어가 4회말 2점, 5회말 1점으로 추격했지만 텍사스는 5회초와 9회초 1점씩을 보태는 등 타선이 꾸준히 터진 덕분에 11-5로 앞선 가운데 9회말을 맞았다. 9회말 좌완 브록 버크가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2명의 주자에게 출루를 허용하자 텍사스는 마무리투수 호세 레클레르크를 올렸다. 레클레르크는 애런 힉스에게 3점포를 맞았으나,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다른 ALDS 2차전에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홈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6-2로 꺾고 1승1패를 만들었다. 선발투수 파블로 로페스가 7이닝 6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4번타자 카를로스 코레아가 2루타 2개를 비롯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반격에 앞장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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