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파주] 병역 문제 해결한 홍현석 “좋은 기회 찾아와…분데스리가나 EPL서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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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KAA 헨트)은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빅 리그 입성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아직 구체적으로 '러브콜'을 받은 건 아니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문제를 해결한 만큼 자유로워진 그는 적극적으로 빅 리그에 도전할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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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파주] 강동훈 기자 = 홍현석(KAA 헨트)은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빅 리그 입성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아직 구체적으로 ‘러브콜’을 받은 건 아니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문제를 해결한 만큼 자유로워진 그는 적극적으로 빅 리그에 도전할 기회가 생겼다.
홍현석은 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10월 A매치 평가전(튀지니·베트남)에 대비한 소집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금메달 따고 나서 정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기회만 온다면 어디든 가고 싶다”며 빅 리그 입성을 원한다고 밝혔다.
홍현석은 “(금메달을 따고 합류해서) 기분이 좋다. 결승전이 끝난 이후로 제대로 잠을 못 잘 정도”라고 소감을 전한 후 “그동안 A매치를 치르면서 스스로 만족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고, 빨리 데뷔골도 넣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비적인 부분과 낮은 위치에서 볼을 받아주는 부분을 더 개선해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8년 초 울산현대에 입단한 홍현석은 그해 여름 SpVgg 운터하힝으로 임대를 떠났고, 이후 FC 유니오즈, LASK 등 독일 3. 리가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등에서 뛰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헨트로 이적해 벨기에 프로 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어느덧 5년째 생활을 보내고 있는 홍현석은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때마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그는 병역 문제가 해결된 만큼 앞으로 더 큰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홍현석은 “예전부터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에서 뛰는 게 목표였다. 이번에 금메달 따고 나서 정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물론 군 면제가 됐다고 무조건 좋은 리그를 가고, 성공한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앞으로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3. 리가에서 뛰었었다. 독일이 익숙한 만큼 분데스리가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한번 뛰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기회만 온다면 어디든 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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