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 획득한 설영우 "좋은 기회 열렸다…소속팀 울산에도 집중"

김도용 기자 2023. 10. 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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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암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문제를 해결한 설영우(울산)가 더 큰 무대에서 활약을 기대했다.

지난달 A대표팀에 소집된 설영우는 바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돼 아시안게임을 치렀다.

다시 새로운 경쟁 앞에 선 설영우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나 A대표팀이나 경쟁은 모두 치열하다. 다만 A대표팀은 연령 제한이 없어 누구나 경쟁자로 합류할 수 있다. 힘들지만 경쟁을 이겨내고 주전으로 잡아야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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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력 보완해 A대표팀에서 기회 받겠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설영우가 9일 오후 오는 13일 튀니지 전과 17일 베트남 전을 앞두고 소집 훈련을 위해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들어서며 미소를 짓고 있다. 2023.10.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암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문제를 해결한 설영우(울산)가 더 큰 무대에서 활약을 기대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튀니지(서울), 17일 베트남(수원)과 평가전을 치른다.

2번의 평가전을 앞둔 클린스만 감독은 9일 선수들을 파주NFC로 소집했다. 지난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선홍호 멤버들 중 설영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등도 합류했다.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설영우는 이강인과 함께 파주NFC에 등장했다.

첫날 훈련을 앞둔 설영우는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해서 매우 행복했다. 나는 대회에서 한 것이 거의 없다. 우승 지분에서 5% 정도"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설영우는 한국 축구가 주목하는 풀백 자원이다. 지난달 A대표팀에 소집된 설영우는 바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돼 아시안게임을 치렀다. 아시안게임을 모두 끝낸 뒤에는 쉴새 없이 A대표팀에 합류, 10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설영우와 이강인(오른쪽)이 9일 오후 오는 13일 튀니지 전과 17일 베트남 전을 앞두고 소집 훈련을 위해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들어서고 있다. 2023.10.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다시 새로운 경쟁 앞에 선 설영우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나 A대표팀이나 경쟁은 모두 치열하다. 다만 A대표팀은 연령 제한이 없어 누구나 경쟁자로 합류할 수 있다. 힘들지만 경쟁을 이겨내고 주전으로 잡아야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설영우는 좌우 풀백을 모두 뛸 수 있기 때문에 대표팀 입장에서는 좋은 자원이다. 나이도 1998년생으로 4명의 풀백 중 유일하게 20대이기도 하다.

설영우는 "풀백 중 가장 젊은 만큼 많이 뛰고 회복 능력도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형들과 비교해 경험이 부족하고 실력에서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대표팀에서 잘 보고 배워 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에서는 공격적인 역할을 맡다보니 수비에서 지적을 많이 받는다. 대표팀에서는 수비에 좀 더 집중, 공수 균형이 맞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면서 "대표팀에서 기회만 주어진다면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설영우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상무에 입대, 군 복무를 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아 울산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설영우는 "축구 인생을 길게 봤을 때 군 문제를 해결한 것은 좋은 기회다. 앞으로 더 좋은 찬스가 열릴 수 있다"면서 "우선은 울산의 K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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