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 데뷔 첫 팬콘 성공적 마무리… "오래오래 함께하자"

차혜린 2023. 10. 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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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IXX(엔믹스)가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의 함성 속 데뷔 첫 팬 콘서트를 성료하고 가을밤을 특별하게 장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NMIXX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NMIXX THE 1ST FAN CONCERT 'NMIXX CHANGE UP : MIXX UNIVERSITY''(엔믹스 첫 번째 팬 콘서트 '엔믹스 체인지 업 : 믹스 유니버시티')를 개최했다. 2022년 2월 정식 데뷔 후 개최하는 첫 팬콘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티켓은 빠른 속도로 매진돼 추가 좌석까지 오픈하며 막강한 인기를 입증했다. 공연 마지막 날인 8일에는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동시 진행하고 전 세계 팬들과 추억을 나눴다.

릴리(LILY), 해원, 설윤, 배이(BAE), 지우, 규진 여섯 멤버는 '믹스 대학교' 신입생으로 변신해 엔써(팬덤명: NSWER)를 위한 최고의 무대를 펼쳤다. '占 (TANK)', 'DICE'로 당차게 포문을 연 이들은 "팬콘이라는 이름으로는 처음 여러분을 만나게 된 만큼 이번 공연을 위해 많은 의견을 나눴고 엄청난 것들을 준비했다. 밖은 춥지만 다양한 무대로 현장을 후끈후끈하게 만들겠다"며 기대감을 높였고 "믹스대에 입학한 걸 환영한다 엔써!"라고 외치며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NMIXX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무대들로 팬들의 두 눈을 번쩍 뜨게 만들었다. 데뷔곡 'O.O'는 카리스마 넘치는 도입부와 분위기가 반전되는 일명 '슈퍼 히어로' 파트를 개별 곡으로 나눠 'O.O' 파트 1, 2라는 새로운 음악으로 선보였고 두 개의 노래가 한 개가 되기도 하고, 다시 두 개가 되기도 하는 진정한 'MIXX POP'의 묘미를 보여줬다. 이어 'Love Me Like This', 'Party O'Clock' 등 타이틀곡은 물론 'Young, Dumb, Stupid', 'PAXXWORD', 'Roller Coaster', 'Kiss', 'My Gosh', 'HOME' 같은 상큼하고 따스한 곡들로 관객들을 미소 짓게 했다.

다양한 코너들도 핵심 포인트로 자리했다. 믹스대 댄스 동아리에 합격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멤버들은 영상 속 개인 오디션에 이어 현장에서 엔써와 남은 두 테스트를 전개했다. 해원, 배이, 지우의 팀 '해배쮸', 릴리, 설윤, 규진의 '릴설규' 팀으로 나눠 첫날 '랜덤 플레이 댄스', 둘째 날 '믹스대 코인 노래방' 코너를 진행했고 빼어난 안무, 보컬 실력을 뽐내며 '육각형 그룹'임을 재입증했다. 멤버들의 찰떡 케미스트리도 재미를 배가하며 댄스 동아리 콘셉트의 매력을 살렸다.

마지막 관문 '트리오 퍼포먼스'에서는 양 팀의 커버곡 무대가 베일을 벗었다. 양일간 팀 '해배쮸'는 미쓰에이 'Breathe'와 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를, 팀 '릴설규'는 소녀시대-태티서 'Twinkle'과 미쓰에이 '다른 남자 말고 너'를 각 팀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마침내 댄스 동아리에 전원 합격한 NMIXX는 커다란 응원을 보내준 엔써를 위해 1일 차 'Run For Roses'(런 포 로지스), 2일 차 'XOXO'(엑스오엑스오)까지 미공개 신곡 무대를 전격 선보였다. 공연 전 공식 SNS 채널에서 안무 연습 현장을 스포했던 'Run For Roses' 풀 퍼포먼스와 깜짝 미공개 신곡 'XOXO'에 팬들은 공연장 지붕이 뚫릴 듯한 큰 함성으로 응했고 서로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선물하며 장내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양일간 꿈같은 추억을 완성하게 해준 엔써에게 NMIXX는 영상을 통해 "나의 사랑, 나의 행복 엔써는 이제 우리에게 뗄 수 없는 존재다. 언제나 힘이 되어줘서 고맙고 우리도 엔써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인생의 원동력이 되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함께 하자"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무대 위에서도 팬들과 눈을 맞추고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했다.

멤버들은 "첫 팬콘을 준비하면서 정말 설렜다. 많은 엔써들이 와 주신 덕분에 내 편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한 명 한 명 눈 맞출 수 있어 행복하고, 항상 곁에 있어주셔서 감사하다. 힘들 때는 엔써만 바라보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여러분이 있기에 지금 여기에 있을 수 있다. 앞으로도 오래 보자, 사랑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엔믹스의 진심에 화답하듯 엔써 역시 '긴긴 꿈의 끝에 기다려온 NMIXX라는 Rainbow', '빈칸이던 내 맘 빼곡히 NMIXX란 답을 찾아 채웠지'라는 애정을 담은 슬로건으로 공연장을 채웠고, 깜짝 이벤트로 'COOL (Your rainbow)', 'My Gosh'를 떼창하며 10월의 밤을 사랑으로 따스하게 물들였다.

탄탄한 실력과 셀 수 없는 'N'가지 매력으로 국내외 K팝 팬들의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는 NMIXX는 이번 팬콘을 환상적인 무대, 여섯 멤버와 엔써의 시너지로 가득 채우고 새로운 '공연 맛집 그룹' 잠재력을 뿜어냈다. 소중한 시간들을 발판 삼아 더 높이 도약할 NMIXX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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