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김효주, LPGA 투어 6승째 … 2주 연속 한국 선수 우승 쾌거

전상일 2023. 10. 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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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LPGA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4승으로 늘어났다.

우승 상금 27만 달러를 받은 김효주는 상금랭킹 6위(201만4천978달러)를 지키며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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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해란에 이어 2주 연속 한국 선수 우승
이번 시즌 한국 4승째... 김효주, 통산 6번째 우승
최저타수 베어트로피 사정권...유소연, 톱10 진입
[더 콜로니=AP/뉴시스] 김효주가 8일(현지시각) 미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어센던트 LPGA 정상에 올라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김효주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더 콜로니=AP/뉴시스] 김효주가 8일(현지시각) 미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어센던트 LPGA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효주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파이낸셜뉴스]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김효주는 10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작년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작년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5승 고지에 올랐지만 이후 준우승 두 번, 3위 네 번 등 좀체 통산 6번째 우승을 손에 넣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그린 적중률 1위를 앞세워 평균타수 1위를 달리면서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더 콜로니=AP/뉴시스] 김효주가 8일(현지시각) 미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어센던트 LPGA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김효주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더콜로니=AP/뉴시스]김효주, LPGA 투어 6승. 2023.10.08 /사진=뉴시스

하지만 이번 시즌 17번째 출전 대회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이어간 김효주는 1라운드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킨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우승 물꼬를 텄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LPGA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4승으로 늘어났다.

고진영이 2승을 올렸고, 얼마전 유해란이 생애 첫 승일 신고했다. 그리고 이번에 김효주가 우승을 했다. 특히, 지난 2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해란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유해란이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 =뉴시스)

유해란도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 27만 달러를 받은 김효주는 상금랭킹 6위(201만4천978달러)를 지키며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평균타수 1위를 굳게 지켜 베어트로피 수상 가능성도 끌어 올린 김효주는 개인 타이틀 다관왕도 사정권에 뒀다.

김효주의 우승은 사실 3라운드가 끝났을 때 어느 정도 예견되어있었다. 무려 5타차 선두였기 때문이다. 타수가 꽤 크게 난데다가 김효주의 컨디션이 좋았던 탓에 최종 라운드는 매우 무난하게 흘러갓다. 13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도 줄이지 못했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매한가지였다.

(서울=뉴스1) 6언더파 65타를 친 티띠꾼이 공동 2위에 올랐다
[로저스=AP/뉴시스] 유소연이 공동 7위(5언더파 279타)에 올라 이번 시즌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유소연이 톱10에 든 것은 작년 이 대회 공동 7위 이후 1년 만이다.

아타야 티띠꾼(태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이 17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3타차로 쫓아왔지만 김효주는 14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떨궈 다시 4타차로 달아났다. 티띠꾼과 파그단가난은 18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 3타차 2위에 자리잡은 채 경기를 끝냈고 감효주는 17번 홀(파5)에서 1.5m 버디 퍼트를 넣어 쐐기를 박았다.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친 티띠꾼과 파그단가난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유소연이 공동 7위(5언더파 279타)에 올라 이번 시즌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유소연이 톱10에 든 것은 작년 이 대회 공동 7위 이후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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