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안세영, 무릎 근처 힘줄 파열…2~5주 재활 진단[항저우 AG]

박효재 기자 2023. 10. 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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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무릎 통증을 이기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21·삼성생명)이 큰 부상을 피했다.

9일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안세영의 소속팀 등에 따르면 안세영은 전날 귀국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진행했고, 이날 의료진으로부터 무릎 근처 힘줄이 찢어졌다는 소견을 받았다.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5주까지 재활 기간을 갖는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천위페위(중국)와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1게임 도중 오른 무릎에 통증을 느껴 주저앉았다.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지만, 안세영은 응급 처치를 받으며 부상 투혼을 펼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앞서 지난 8월부터 세계개인선수권, 9월 중국오픈, 10월 아시안게임까지 굵직한 국제 대회를 치렀다. 재활 치료 이후에도 충분한 재충전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내년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이날부터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은 대표팀과 출전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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