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팔 사태에 "시장 모니터링 강화…경제 영향 최소화"

최동현 기자 2023. 10. 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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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9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과 관련해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사태에 대해 "관계 부처와 금융 당국은 현재 분쟁 발생 이후 시장 상황과 예상 영향을 긴밀하게 점검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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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전개 방향 매우 불확실…모든 가능성 열고 최선 노력"
조태용 안보실장, 무력 충돌 관련 안보·경제 사안 보고 받아
최상목 경제수석이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도체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0.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대통령실은 9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과 관련해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사태에 대해 "관계 부처와 금융 당국은 현재 분쟁 발생 이후 시장 상황과 예상 영향을 긴밀하게 점검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무력 충돌 직후이고, 한국은 연휴로 금융시장이 휴장 중이라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최 수석은 "오늘 대부분의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아 본격적인 시장 상황은 파악하기 어려운 초기 상황이지만, 사태 전개 방향이 매우 불확실하다"며 정부가 다각도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관련해 현지 교민·관광객 안전과 국제유가 급등 등 안보·경제 사안을 긴급 보고 받고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외교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스라엘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장기 체류 중인 국민은 총 570여명, 관광객은 약 360여명이다.

무력 충돌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급등세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국제유가는 약 4% 급등했다. 이날 오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17% 오른 배럴당 86.2달러, 브렌트유는 3.97% 오른 87.95달러에 거래이다.

앞서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인 하마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수천발의 로켓포를 동원한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폭격을 가하는 반격에 나서며 10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은 전면적으로 치닫고 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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