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 오, BBL수술로 사망?
미국 배우이자 개그우먼인 재키 오(Jacky Oh)의 갑작스런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8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 따르면, 마이애미 경찰국 관계자는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재키 오의 사망 원인이 “성형 수술 합병증으로 인한 사고사”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4개월간의 수사 결과, 재키 오가 수술 후 합병증으로 사망했으며, 의사들에게는 범죄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재키 오는 지난 5월 31일 마이애미의 한 호텔 객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검 보고서에는 재키 오가 뇌 부종은 물론 신체 부위 광범위한 출혈을 보였다고 기재됐다.
재키 오 소속사 측은 “재키 오는 ‘와일드 앤 아웃’에서 사랑받는 동료이자 친구였다. 고인의 영향력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공식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재키 오가 사망 전 마이애미의 한 병원에서 엉덩이 확대 수술로 알려진 BBL(브라질리언 버프 리프트)를 받았다는 추측 보도가 나오며 BBL의 위험성에 관심이 쏠렸다.
TMZ에 따르면 현재 삭제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재키 오는 “성형수술을 위해 마이애미에 있다”면서 “엄마의 화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적었다. ‘엄마 화장’은 보통 배, 턱, 가슴 확대, 브라질리언 리프팅 등을 지칭한다. 이에 많은 이들은 재키 오가 BBL을 위해 해당 도시에 방문했다고 추측했다.
BBL은 배나 옆구리 지방을 흡입해 엉덩이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카일리 제너, 킴 카다시안 같은 ‘대문자 S’ 라인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2021년에는 미국에서만 6만명 이상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SNS에서는 엉덩이 확대 수술 정보를 담은 #BBL게시물이 37억뷰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BBL수술은 4000번의 시술 당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가장 위험한 수술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엉덩이 지방을 이식하는 도중 지방이 혈관으로 잘못 흘러갈 경우 즉시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그 위험성에 대해 설파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브라질의 94만 인플루언서 파지오(40)가 엉덩이 리프트 시술에 따른 부작용으로 사망했다. 그는 의사 면허가 없는 비전문가에게 불법 시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에 시달렸으며, 이물질을 모두 제거했음에도 시술 부작용으로 뇌졸중을 앓게 됐고,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