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의혹’ 박혜수, 내일(10일) 영화 ‘너와나’ 기자간담회 참석…입장 밝힐까[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박혜수 측이 자신을 학교폭력 가해자라며 의혹을 제기한 인물을 형사 고소했으며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상태라고 알린 가운데 10일 영화 ‘너와나’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영화 ‘너와나’ 관계자는 9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박혜수가 내일 열리는 영화 ‘너와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혜수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이후 3년 만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2021년 2월 청룡영화시상식 이후, 학폭 의혹이 불거지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박혜수는 지난 2021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박혜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다수의 작성자는 박혜수가 인근 학교 학생의 돈을 빼앗거나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혜수는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가 오히려 자신을 괴롭혔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던 KBS 2TV '디어 엠' 편성이 취소된 바 있다.
박혜수는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초청작인 ‘너와 나’의 GV 행사에 참석해 “저는 지금의 제 상황을 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서 더 자세히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과연 박혜수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9일 박혜수의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명예훼손 형사 고소 사건의 진행 경과에 대해 알려드린다.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는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하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하여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혜수 측은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너와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10월 25일 개봉한다.
이하 박혜수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고스트 스튜디오입니다.
배우 박혜수 관련하여 현재 법률적 절차 진행 상황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우선 명예훼손 형사 고소 사건의 진행 경과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배우는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하였습니다. 하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하여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우와 당사는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항상 소속 배우들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신 팬분들의 응원과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