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박혜수, 2년만 반격 “허위사실 명예훼손 송치”
9일 박혜수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명예훼손 형사 고소 사건은 수사기관에서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는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하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하여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배우와 당사는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스윙키즈’,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으로 한창 주목받던 박혜수는 지난 2021년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밝혔으나 박혜수의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던 박혜수 주연 드라마 KBS2 ‘디어 엠’은 그해 편성이 연기됐고 결국 국내에서 방송되지 못했다.
당시 박혜수는 “사실이 아니기에 지나갈 것이라 믿고 지켜보는 동안, 거짓에 거짓이 꼬리를 물고, 새로운 거짓말을 낳고, 그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점점 높아져만 갔다”며 오히려 자신이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했으나 이후 공방이 이어졌다.
박혜수는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초청작인 ‘너와 나’의 GV 행사에 참석해 의혹과 관련해 “저는 지금의 제 상황을 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서 더 자세히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수는 오는 25일 독립영화 ‘너와 나’ 개봉을 앞두고 10일 열리는 ‘너와 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으로, 직접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고스트 스튜디오입니다.
배우 박혜수 관련하여 현재 법률적 절차 진행 상황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우선 명예훼손 형사 고소 사건의 진행 경과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기소의견 송치)하였고, 현재 추가 수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배우는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을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하였습니다.
하지만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명하여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우와 당사는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항상 소속 배우들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신 팬분들의 응원과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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