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캠핑하자!…은평구 ‘앵봉산 가족캠핑장’ 25일 개장

총 28면…10일부터 사전예약
김미경 은평구청장 대표 공약

앵봉산가족캠핑장에 조성된 글램핑장이다. 은평구청 제공

수려한 자연 환경 속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최초 테라스형 캠핑장이 은평구에서 문을 연다.

서울 은평구는 ‘앵봉산가족캠핑장’을 오는 25일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앵봉산가족캠핑장은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대표 공약이다.

캠핑장은 은평구 진관동 382-2 일원 서오릉근린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3호선 구파발역과 인접해 있어 특히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편리하다.

은평구는 구민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비용의 부담 없이 편리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캠핑장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캠핑장은 1만2521㎡ 규모로 28면(글램핑장 3면, 일반 캠핑데크 25면)을 운영한다. 글램핑장은 전문적인 캠핑 장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캠핑데크 크기는 대형(6m x 5m), 중형(4m x 5m), 소형(4m x 4m)으로 구성돼 있다. 돔 텐트를 비롯한 투룸 텐트 등 다양한 형태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캠핑장 내 어린이 놀이터에는 미끄럼틀, 모래 놀이 등이 꾸며져 있다. 캠핑장 곳곳에는 산림부산물을 재활용한 꽃사슴, 멧돼지 등 목공예작품을 기획·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캠핑장 주변에는 탑골생태공원, 유아숲체험장, 목재문화체험장(목공소)이 있어 캠핑과 함께 가족 단위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앵봉산가족캠핑장을 점검하고 있다. 은평구청 제공

캠핑장은 ‘은평구 시설관리공단’과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매달 10일 다음 달 예약이 시작된다.

글램핑장 이용 금액은 1박에 9만 원, 일반 캠핑데크는 1박에 3만 원이다. 캠핑장 입실 시간은 오후 2시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은평구는 정식 개장 전에 은평구민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약신청일은 오는 11일 오후 1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서울시 최초의 테라스형인 앵봉산 가족캠핑장’을 조성했다"며 "서북권 힐링 여가문화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