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차전지 글로벌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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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2차전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도는 지난 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북도·경주시·포항시·경북지역 산·학·연·관 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경북 2차전지 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 이후 경북도의 2차전지 산업 발전 방향과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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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 박천학 기자
경북도가 2차전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도는 지난 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북도·경주시·포항시·경북지역 산·학·연·관 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포럼에서 사전 행사로 기아-에코프로-현대글로비스-에바싸이클-경북도-경북테크노파크 간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업무 협약식(MOU)이 열렸다. 배터리 재활용 얼라이언스는 국내 최초로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2차전지 원 소재부터 완성차에 이르는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기아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 전반에 대한 총괄과 폐배터리 공급, 에바싸이클은 배터리 분해·해체 및 블랙파우더 제조, 에코프로는 블랙파우더 후처리에서 양극재 제조,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성 검토,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배터리 재활용 관련 규제 개선 및 신사업 기술개발 협력을 담당한다.
업무 협약식에 이어 독일 전기기술협회(VDE) 부카르트 홀터 대표이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포럼이 진행됐다. 1893년에 설립된 VDE는 전기·전자제품 및 각종 소비 용품의 안전성 시험·인증과 관련한 유럽의 대표적인 기관이다.
포럼에서는 경북 2차전지 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 이후 경북도의 2차전지 산업 발전 방향과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포항을 중심으로 이미 구축된 배터리 원료·소재·리사이클링 산업생태계를 경북으로 확장해 도내 각 시군의 특성과 강점에 기반을 둔 경북 2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글로벌 초격차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이 2차전지 세계 최강국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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