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신림역 인근 쇼핑몰서 '할론가스' 누출‥지하철 한때 무정차 통과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출입구에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바로 옆 대형 쇼핑몰 건물 출입구도 막혀 있고, 그 옆으로 경찰관들은 분주하게 통제선을 치며 사람들의 통행을 막습니다.
역사 밖에는 인파가 모여있고, 일부는 도로에 걸터 앉아 구급대원의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오늘 낮 2시 반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앞 고층 복합 쇼핑몰인 '타임스트림' 지하에서 소화용 가스인 '할론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쇼핑몰 지하층은 물론, 해당 건물과 통로로 연결된 신림역 내부에도 가스가 퍼지면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지하철 2호선 양방향 열차가 한때 신림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쇼핑몰 보안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약 40분 뒤인 오후 3시 20분쯤 가스 배기 작업을 마쳐 통제를 해제하고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누출된 '할론 가스'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에서 노출되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인체에 치명적이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쇼핑몰 지하의 소화 설비 오작동으로 가스가 샌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31687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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