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닥터헬기 계류장 및 통합보훈복지회관 신축 추진

김지혜 기자 2023. 10. 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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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 공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내년 남동구 고잔동에 응급의료헬기(닥터헬기) 계류장 신축을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2024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인천시의회에 상정했다. 시는 이번 계획에 응급의료헬기 계류장 신축 계획을 포함한 총 6건의 공유재산 취득 계획을 포함했다.

시는 우선 종전 임시 계류장으로 사용하고 있던 닥터헬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용 계류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남동구 고잔동 626의7 월례근린공원 안에 약 3천440㎡(1천42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한다.

시는 내년 3월 총 사업비 16억5천만원을 투입해 닥터헬기 계류장을 조성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시는 이번 공유재산관리계획에 오는 2025년 12월 남동구 간석동 67의18에 문을 열 ‘통합보훈복지회관’ 부지 취득 계획도 담았다. 시는 총 사업비 23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천971.6㎡(1천200평)규모의 통합보훈복지회관을 마련한다. 시는 이곳에서 광복회를 비롯한 다양한 보훈 단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광복회관과 보훈회관, 상이군경복지회관 등 지역의 다양한 보훈 단체를 위한 공간들에 대한 활용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시는 광복회관은 시 소유의 건축물인 만큼 노인복지시설과 육아지원시설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

여기에 시는 연수구 원도심 지역 주민의 소방서 신설 요구가 증가하는 등 소방 수요가 급증할 것을 두고 연수소방서 신설 계획도 담았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연수구 청학동 466의1에 연 면적 5천960㎡(1천803평)의 연수소방서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 공단소방서가 담당하고 있는 연수구 원도심의 소방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서구 마전동 119생존수영 체험장 신축 계획과 공영주차장 건축 계획, 남동구 구월동에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증축 계획도 함께 담았다.

시 관계자는 “시의 주요 재산 취득에 대해 시의회에 의결을 받기 위해 계획을 올렸다”며 “시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을 비롯해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이라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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