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닥터헬기 계류장 및 통합보훈복지회관 신축 추진
인천시가 내년 남동구 고잔동에 응급의료헬기(닥터헬기) 계류장 신축을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2024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인천시의회에 상정했다. 시는 이번 계획에 응급의료헬기 계류장 신축 계획을 포함한 총 6건의 공유재산 취득 계획을 포함했다.
시는 우선 종전 임시 계류장으로 사용하고 있던 닥터헬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용 계류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남동구 고잔동 626의7 월례근린공원 안에 약 3천440㎡(1천42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한다.
시는 내년 3월 총 사업비 16억5천만원을 투입해 닥터헬기 계류장을 조성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시는 이번 공유재산관리계획에 오는 2025년 12월 남동구 간석동 67의18에 문을 열 ‘통합보훈복지회관’ 부지 취득 계획도 담았다. 시는 총 사업비 23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천971.6㎡(1천200평)규모의 통합보훈복지회관을 마련한다. 시는 이곳에서 광복회를 비롯한 다양한 보훈 단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광복회관과 보훈회관, 상이군경복지회관 등 지역의 다양한 보훈 단체를 위한 공간들에 대한 활용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시는 광복회관은 시 소유의 건축물인 만큼 노인복지시설과 육아지원시설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
여기에 시는 연수구 원도심 지역 주민의 소방서 신설 요구가 증가하는 등 소방 수요가 급증할 것을 두고 연수소방서 신설 계획도 담았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연수구 청학동 466의1에 연 면적 5천960㎡(1천803평)의 연수소방서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 공단소방서가 담당하고 있는 연수구 원도심의 소방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서구 마전동 119생존수영 체험장 신축 계획과 공영주차장 건축 계획, 남동구 구월동에 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증축 계획도 함께 담았다.
시 관계자는 “시의 주요 재산 취득에 대해 시의회에 의결을 받기 위해 계획을 올렸다”며 “시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을 비롯해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이라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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