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예비군 훈련서 ‘북한인권 실태’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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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우리나라 예비군을 대상으로 북한 인권 실상과 유엔군사령부 역할과 기능을 알리는 교육이 더욱 강화된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 인권 실상과 유엔군사령부(유엔사)의 역할과 기능을 반영한 내년도 예비군 교육 표준교안이 제작된다.
국방부는 내년도 표준교안은 △정전체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 △북한의 실상과 위협 △예비군의 역할과 중요성 등 3가지 주제로 구성해 제작되는데 여기에 '북한인권 실상'과 '유엔사 역할 및 기능'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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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안엔 없어…6월부터 동영상으로 北 인권교육중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내년부터 우리나라 예비군을 대상으로 북한 인권 실상과 유엔군사령부 역할과 기능을 알리는 교육이 더욱 강화된다.
국방부는 내년도 표준교안은 △정전체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 △북한의 실상과 위협 △예비군의 역할과 중요성 등 3가지 주제로 구성해 제작되는데 여기에 ‘북한인권 실상’과 ‘유엔사 역할 및 기능’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북한인권 실상은 ‘2023 북한인권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통일부는 지난 3월 2017~2022년 탈북한 탈북민 508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북한인권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는 공권력에 의한 살인과 공개처형 등 심각한 인권유린 상황과 열악한 북한 주민의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방부는 지난 6월부터 예비군을 대상으로 통일부가 만든 동영상을 활용해 북한인권 실상을 알리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정식 교안으로 제작해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내년도 예비군 교육 표준교안을 활용한 안보교육을 통해 예비군의 안보관, 대적관 확립 등 정신전력 강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엔사 역할과 기능과 관련해서는 정전체제에서 유엔사가 맡고 있는 역할, 한반도 유사시 일본 내 7곳에 있는 유엔사 후방기지 역할 등이 교안에 담긴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11월 14일 서울에서 유엔군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미 국방장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한미와 유엔사 회원국 간 결속력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유엔사 회원국은 6·25전쟁 참전국인 미국, 호주,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터키, 영국 등 17개 나라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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