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금메달에 한숨 쉰 ‘울산 후배’ 김민준 본 설영우, “열심히 하라고 덕담 한 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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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 문제에서 자유의 몸이 됐다.
선배를 먼저 군에서 기다리던 울산 후배 김민준(김천상무)은 기쁨보다 한숨을 쉬고 있다.
지난 8일 귀국한 설영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쁨을 뒤로 하고 A매치를 2연전을 준비한다.
울산 구단은 금메달 확정 후 공식 채널을 통해 설영우와 엄원상 축하 메시지와 포스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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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파주] 한재현 기자= 울산현대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 문제에서 자유의 몸이 됐다. 선배를 먼저 군에서 기다리던 울산 후배 김민준(김천상무)은 기쁨보다 한숨을 쉬고 있다.
설영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현대)과 함께 와일드카드 3인에 뽑혔다. 그는 측면 수비에서 안정된 수비와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꾸준히 A대표팀에 뽑히고 있다. 그는 이번 10월 A매치 2연전(튀니지, 베트남)을 앞두고 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지난 8일 귀국한 설영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쁨을 뒤로 하고 A매치를 2연전을 준비한다.
설영우는 지난 9월 4일부터 한 달 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지난 9월 웨일스, 사우디 아라비아와 A매치 2연전에 아시안게임, 이번 소집까지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 만 하다.
설영우는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저도 나이가 좀 들다 보니 힘든 건 사실이다. 그래도 대표팀이라는 자리 자체가 정해진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불러주실 때 매우 행복하게 계속 오랫동안 오고 싶다”라며 내색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설영우는 올 시즌 종료 후 국군체육부대 심사를 통과했고, 다음 시즌부터 김천에서 뛸 예정이었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울산과 동행을 이어간다.
설영우의 금메달을 반기지 않은 선수가 있다. 울산 후배인 김민준이다. 올 시즌 김천에서 군 복무 중인 김민준은 “영우 형이 6개월 동안 내 밑에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울산 구단은 금메달 확정 후 공식 채널을 통해 설영우와 엄원상 축하 메시지와 포스터를 올렸다. 김민준은 댓글에 “하”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설영우는 “사실 나도 (민준이 후임으로) 기대를 하고 있었고, 민준이 후임으로 들어가면 어떨까 생각했다”라며 “우승 시상식 전 민준이와 영상통화를 했는데 표정이 많이 안 좋더라. 열심히 하라고 덕담 한 마디 해줬다”라며 아쉬워할 후배를 위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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