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진화하고 강력해진 '메타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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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진화한 현실과 디지털 세계의 융합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3'에 기조연설자로 등장해 이같이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이미지 생성 모델이 탑재됐다"며 "원하는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면 고품질의 이미지를 5초 만에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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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진화한 현실과 디지털 세계의 융합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3’에 기조연설자로 등장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메타 커넥트에서 이 회사는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3’와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 스마트 글라스 등을 선보였다.
보급형 MR헤드셋 ‘메타 퀘스트3’ 출시
메타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인 '메타 커넥트 콘퍼런스'를 열고 퀘스트3를 선보였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 장소를 메타 본사로 정한 것으로 두고 “메타가 이번 행사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전까진 메타 본사가 아닌 새너제이 전시장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새롭게 출시된 메타의 최신 MR(혼합현실) 기기 ‘메타 퀘스트3’는 가상현실(VR)의 대중화에 초석을 놓은 ‘퀘스트2’의 후속작이다. 퀘스트3는 중앙처리장치(CPU)로 퀄컴의 ‘스냅드래곤XR 2세대’ 반도체를 탑재했다. 2년 전 출시된 기존 퀘스트2보다 그래픽 처리 능력 두 배 향상됐다고 메타 측은 설명했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실제 외부를 볼 수 있는 ‘패스스루’ 기능을 적용해, 헤드셋을 벗지 않고도 주변 사물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퀘스트3에 올해 신규 개발되거나 업데이트된 게임 100여개가 새로 업데이트된다. 여기엔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인 로블록스도 있으며, 상당수가 MR 게임이다. 퀘스트3의 가격은 499.99달러부터 시작한다.
28명의 AI 전문가와 대화하듯 검색
이날 행사에서 메타는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AI 비서 ‘메타 AI’의 베타 버전을 함께 내놓았다. 왓츠앱, 메신저, 인스타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다. 메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2’ 및 최신 연구를 활용한 맞춤형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빙과의 검색 파트너십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이미지 생성 모델이 탑재됐다”며 “원하는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면 고품질의 이미지를 5초 만에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성격과 의견, 관심사를 갖고 있어 마치 가상의 인물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즐거움을 주는 28종의 AI도 선보였다. 이를 위해 메타는 스눕독, 켄달 제너, 드웨인 웨이드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협업했다. 각 AI 별로 다른 성격적 특성을 부여해 생동감을 더했다. 메타 AI와 마찬가지로 왓츠앱, 메신저, 인스타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게임, 철학, 스포츠, 패션 등 다양한 관심사에 걸쳐 더 많은 AI가 공개될 예정이다. 메타 AI와 28종의 AI는 모두 미국에서 우선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확대될 방침이다.
2세대 ‘스마트 글라스’로 대중화 노려
차세대 ‘레이밴 메타 스마트 글라스’도 눈에 띄는 신제품이다. 1세대 제품 대비 모든 면에서 성능을 강화한 2세대 스마트 글라스다. 안경 양옆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눈으로 보고 있는 광경을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진행할 수도 있다. 또 메타 AI가 내장돼 언제 어디서든 핸즈프리로 AI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저커버그 CEO는 “생성형 AI가 탑재된 첫 번째 스마트 글라스”라며 “AI 비서가 사용자가 보고 듣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가장 이상적인 폼팩터”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글라스의 가격은 299달러다. 오는 17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 글라스가 성능과 품질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실용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마존 등 다른 업체들도 스마트 글라스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본격적인 대중화가 진행되면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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