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신나고 학부모는 든든한 향동숲내초 학교돌봄터[다함께돌봄센터 쌤들의 기분 좋은 상상]
학교 수업 종이 치자마자 복도를 울리는 아이들의 활기찬 발소리. 너나 할 거 없이 학교가 끝나자마자 학교돌봄터로 뛰어오는 우리 아이들. 고양시 1호점인 고양시-향동숲내초 학교돌봄터는 2021년 9월 1일에 개소해 66명의 아이들과 5명의 선생님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개소 직후에는 학교돌봄터 홈페이지나 홍보 수단이 따로 없었기에 학부모님들이 새로 생긴 학교돌봄터에 대한 정보를 알기란 쉽지 않았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학교돌봄터를 알리기 위해 밴드와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밴드에 아이들의 활동사진과 소식지 등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인스타그램에는 특강 프로그램 진행 현황과 특별 행사 홍보물 등을 게시했다.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학교돌봄터에서 오늘 우리 아이가 무슨 활동을 했는지, 어떻게 친구들과 놀았는지 등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학부모님들과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만들었다. 학교돌봄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로, 부모님이 모두 일을 하시기 때문에 통화나 상담이 자유롭지 못하고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카카오톡 채널 덕분에 수시로 변경되는 아이의 하원 스케줄과 학부모님의 다양한 문의사항 등을 즉각적으로 확인해 답할 수 있었고 학부모님들과 더욱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점차 학부모님들과 신뢰가 쌓이기 시작하니 “오늘은 우리 아이가 학교돌봄터에서 더 놀다 오고 싶다네요~” “우리 아이가 학교돌봄터에서 하는 특강이 재밌다고 해서 다른 학원 스케줄을 조정했어요~”라고 말씀하시며 학교돌봄터와 선생님들을 믿고 더 편하게 아이들을 센터에 맡겨 주셨다.
학교돌봄터의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학부모님들의 만족도는 더욱 올라갔다. 2022년도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교돌봄터의 운영, 환경, 이용에 대해 97% 이상의 학부모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다수의 학부모님이 감사하다는 말과 학교돌봄터가 있어서 편하게 직장을 다닐 수 있다는 내용의 의견을 주신 것을 보니 ‘학교돌봄터에서 아이들을 돌봐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 한편이 따뜻해졌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자’라고 다짐하며 학교돌봄터를 운영한 지 어느덧 2년째. 고양시-향동숲내초 학교돌봄터는 두 번째 생일을 맞았다. 앞으로 세 번째, 네 번째, 열 번째가 넘는 생일까지 우리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날들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도 힘차게 ‘파이팅!’을 외친다.
■아동권리보장원은?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지원하는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권리 증진, 돌봄, 아동보호, 자립지원 등 아동복지 정책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개발·지원하는 아동권리 실현의 중심기관이다. 돌봄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여진(향동숲내초 학교돌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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