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최고 공격수는 누구?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12일 개막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KLPGA투어 최고의 공격수는 누구일까?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7번째 대회인 2023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6724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0억 원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시드권자 102명과 스폰서 초청선수 3명, 아마추어 3명 등 총 108명이 출전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의 유일의 경기 방식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고안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이 주어지며 각 홀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동점자가 나올 경우 홀별 연장전을 통해 우승자를 결정한다. 역대 우승자는 2021년 이정민, 2022년 이가영이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개인타이틀 경쟁이다.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둔 이예원(KB금융그룹)은 상금과 대상 타이틀 경쟁에서 한 발 앞섰다. 우승상금 2억 1600만원을 차지한 이예원은 시즌 상금을 12억 6054만원으로 늘려 2위인 박지영(한국토지신탁/9억 5706만원)과의 격차를 3억 348만원 차로 벌렸다.
대상 경쟁에서도 이예원은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얻은 대상 포인트 70점을 추가해 총 562점으로 2위인 임진희(안강건설/451점)를 111점 차, 3위인 박지영(한국토지신탁/440점)을 112점 차로 앞섰다. 임진희나 박지영이 우승할 경우 ‘올해의 선수상’ 격인 대상 타이틀 경쟁도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자에겐 우승상금 1억 8천만원과 대상 포인트 70점이 주어진다.
대회 주최사인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 골프단 소속 선수들의 선전도 관심거리다. 한화 클래식 우승에 이어 지난 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가을의 여왕’ 김수지(동부건설)와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데뷔 14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박주영(동부건설)의 상승세는 대회에서의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올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른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상금왕 경쟁을 시즌 막판까지 뜨겁게 달굴 수 있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루키 3인방 김민별(하이트진로)과 황유민(롯데), 방신실(KB금융그룹)이 펼치는 신인왕 경쟁도 지켜볼 만하다. 김민별은 신인상 포인트 2376점으로 1위을 달리고 있으나 황유민(2178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장타자 방신실은 1729점으로 3위에 머물러 있으나 우승 한방이면 신인왕 경쟁에서 단숨에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이번 대회엔 모든 파3 홀에 푸짐한 상품이 걸려 있어 화제다. 4번 홀엔 HJ중공업에서 제공하는 4000만원 상당의 크루즈 여행권이, 8번 홀엔 르네블루호텔에서 제공하는 호텔 숙박권(3000만원 상당)과 코지마 안마의자(800만원 상당)가 부상으로 걸려 있다. 또한 13번 홀에는 시가 7천만원 상당의 벤츠 전기자동차인 EQA 250이, 16번 홀엔 MK전자에서 제공하는 5천만원 상당의 골든볼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홀인원 부상은 해당 홀의 최초 기록자에게 수여된다.
경기 관전을 위해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품과 경품도 준비됐다. 입장권 소지자에겐 골프우산과 커피, 클렌징 티슈 등이 선착순 제공되며, 주최사의 홍보부스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부상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대회 종료후 추첨을 통해 300만원 상당의 코지마 안마의자가 주어지며 라운드 별로 코지마 소형 안마기와 레이쿡 퍼터, 드루 벨트 등이 추첨으로 제공된다.
9번 홀에서는 채리티존을 운영한다. 1~4라운드 도중 해당 존에 티샷한 볼이 안착될 경우 30만원씩 자선기금이 적립돼 전북대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방송사인 SBS골프가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1,2라운드는 12,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3.4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씩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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