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다듬으면 공짜” 양평부추축제에 이틀간 관광객 3만명 다녀가
양평군이 지난 7~8일 양동면 양동역 일원에서 개최한 제4회 양평부추축제에 3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5년 만에 양평부추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전국 최대 부추 생산지라는 명성을 확인하고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7일 열린 개막식에는 전진선 군수, 윤순옥 군의회 의장, 김선교 국민의힘 여주양평 당협위원장, 이태규 국회의원, 이천우 양평소방서장, 정동균 전 군수, 박명숙·이혜원 도의원, 황선호 양평군의회 부의장, 송진욱,최영보,지민희 김윤호 양동면장, 지역주민 등이 3만여명이 참석해 5년 만에 열린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병청‧이홍열 사회로 진행된 개막 행사에는 남진, 김지원, 김선영, 비바체, 아이씨유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먹거리 장터에선 부추전, 부추떡, 부추수육, 부추막걸리, 부추피자 등 양평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과 함께 부추가 1단에 1천원에 판매됐다.
체험행사로는 부추다듬기, 화분 만들기, 부추음식 경연대회 등이 펼쳐졌으며 다듬은 부추는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선 올해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홍보활동도 진행됐다.
전진선 군수는 “오곡백과가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맞아, 양동면의 특산물인 최고의 부추와 지역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다양한 농산물, 풍부한 먹거리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부추축제를 마련했다”며 “부추축제를 통해 양평이 더욱 활기차고 발전하는 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 조성과 전철 개통 추진, 균형발전을 위한 채움사업 등을 통해 양동면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양동면은 전국에서 가장 품질 좋은 부추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170여 농가가 매년 123억 원 이상의 부추를 생산하고 있다. 양동면은 을미의병의 발상지이자 독립운동의 시초를 알리는 역사의 현장을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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