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 시장 빅뱅…“전문인력 양성 정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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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차세대 반도체 산업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 정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차세대반도체 산업기술인력 수요의 큰 폭 확대를 시작으로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확대 △차세대반도체 기술 진화에 따른R&D 투자 및 인력 수요 증가 △상대적으로 높은 차세대반도체 신입직 산업기술인력 수요 △차세대반도체 참여업체의 요구 역량과 전공 변화 등을 주요 정책 이슈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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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차세대 반도체 산업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 정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첨단기술과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반도체가 핵심 국가안보 자산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산업기술 인력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반도체 산업기술인력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국내에서 차세대반도체 참여업체에 근무하는 산업기술인력은 5만6446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2019년 3만6341과 비교해 2년 간 2만명 이상 늘면서 55.3%라는 급증세를 기록했다. 오는 2031년까지 연평균 5.4%씩 성장해 9만8130명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10년만에 73%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종 산업·기술 융합과 4차산업혁명,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따라 차세대반도체 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인력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반도체 기업들은 2021년 한 해 총 8406명을 채용했다. 채용률은 15%로 나타났다. 해당 연 부족인력은 2422명, 부족률은 4.1%를 각각 기록했다.
보고서는 “차세대 반도체 업체들은 연구개발(R&D)과 생산기술 직무에 대한 인력 부족을 가장 크게 겪고 있다”면서 “필수 직무역량 부족과 경력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차세대반도체 산업기술인력을 효율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차세대반도체 산업기술인력 수요의 큰 폭 확대를 시작으로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확대 △차세대반도체 기술 진화에 따른R&D 투자 및 인력 수요 증가 △상대적으로 높은 차세대반도체 신입직 산업기술인력 수요 △차세대반도체 참여업체의 요구 역량과 전공 변화 등을 주요 정책 이슈로 꼽았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시스템반도체와 장비·소재 분야에서도 인력 수요 증가를 함께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선으로 양적 양성 규모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산업혁인재성장지원사업의 일환이다. KIAT와 한국직능력연구원, 산업연구원(KIET) 등이 참여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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