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흥미·이익 모두 잡으세요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3. 10. 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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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브링크 갈라게임즈 블록체인 총괄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을 통해 사용자들은 안전하게 아이템을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습니다. 흥미와 이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제이슨 브링크 갈라게임즈 블록체인 총괄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이렇게 설명했다. 2019년 7월 미국에서 설립된 갈라게임즈는 세계 최대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지난해 6월에는 게임 플랫폼 '갈라게임즈', 음악 플랫폼 '갈라 뮤직', 영화 플랫폼 '갈라필름'을 사업부로 편성하면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브링크 총괄은 블록체임 기반 게임은 블록체인이 가진 장점을 기반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게임 이용자는 안전하게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고, 게임 결과에 대한 공정성 검증도 가능하다"며 "사용자들은 게임을 통해 재미와 이익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단히 설명하면 게임을 하면서 가상화폐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브링크 총괄은 "일반 게임에서는 무기, 캐릭터와 같은 자산이 게임 개발사에 의해 통제된다면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서는 자산이 토큰화돼서 사용자들이 소유한다"며 "갈라게임즈에서 블록체인은 부담 없는 방식으로 즐거움과 소유권을 강화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갈라게임즈는 지난 2월 기준 월간 이용자 수(MAU) 130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액션스퀘어를 비롯해 조이시티, 엔드림, 원유니버스 등 국내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브링크 총괄은 "한국 게임 개발사 원유니버스가 개발한 '챔피언스 아레나'는 첫 출시 후 며칠 만에 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했다"며 "게임 개발사들은 갈라게임즈와의 협업을 통해서 우리가 소유한 고유 기술과 웹2.0, 웹 3.0 게임 분야에서 심층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갈라는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노드 생태계'에 의해 운영된다. 각 노드 라이선스를 '갈라노드'라고 칭하는데, 5만개 한정으로 발행됐으며 지난 7월 기준 7123개가 남았다. 파운더스 노드를 소지한 이용자는 게임 온보딩 여부, 생태계 운영 방침 등 기업 의사결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브링크 총괄은 "라스트 익스페디션과 같은 일부 게임은 사용자 운영 노드의 분산 시스템에서 실행된다"며 "이러한 노드는 단일 중앙 집중식 서버에 의존하지 않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몇 달 전 AWS-East가 다운돼 많은 게임이 중단된 상황이 있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도 라스트 익스페디션은 플레이될 수 있었다"며 "이것은 게이밍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과의 협업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음악·영화 산업이 블록체인 생태계와 만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링크 총괄은 "한국의 영화·음악은 혁신적이며 예술적인 깊이로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한국 문화와 창의력은 한계가 없다"고 말했다.

브링크 총괄은 "플레이하고, 시청하고, 청취하라"며 "우리는 세계에 놀라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보여줌으로써 모두가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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