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글날 맞아 “애민정신 되새겨 민생 살피겠다”

김재민 기자 2023. 10. 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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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심의 소리 바로 듣고 민생 살피라는 뜻 담겨”
野 “자신의 생각과 말을 마음껏 펼치길 바랐던 애민정신”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한글 단체 등이 준비한 화환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이구동성으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 민생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가의 정체성은 말과 글에서 시작된다”며 “한글날을 맞은 오늘 민심의 소리를 바로 듣고 민생을 살피라는 뜻이 담긴 한글에 부여된 시대적 소명을 다시 되새겨본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특히 “무엇보다 한글이 위대한 것은 밤낮없이 백성의 삶을 살피고 백성의 목소리를 바로 듣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고귀한 마음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언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 민생을 살피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며 “또한 윤석열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이 경제·문화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도 페이스북에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소중히 여긴 애민정신으로 훈민정음을 창제했듯이, 국민들을 섬기고 민생을 더욱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배우기 쉬운 글자로 백성들이 자신의 생각과 말을 마음껏 펼치길 바랐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본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이제 자랑스러운 우리의 ‘한글’은 한류를 선도하는 첨병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인이 함께하는 ‘한글’인 만큼, 우리 정치권도 ‘막말’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태를 멈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쟁‘보다 ‘민생’이 우선되면, ‘욕심과 억지’가 아닌 ‘겸손과 배려’로 정치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바른 말과 품격,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의원(양주)은 페이스북에 “세종대왕께서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우리말과 글자를 지으신 그 뜻을 새겨야 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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