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안세영, 힘줄 찢어져 2~5주 재활 필요…전국체전 건너뛴다[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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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을 딛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에 오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무릎 쪽 힘줄이 찢어진 안세영은 2~5주 가량 재활 기간을 가진다.
협회 관계자는 "안세영의 무릎이 중국 오픈부터 안 좋았는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연달아 뛰면서 악화돼 힘줄에 손상이 간 것 같다"며 "향후 국제대회 참가는 선수의 몸 상태를 보면서 소속팀과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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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무릎 부상을 딛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에 오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오른 무릎 힘줄이 일부 찢어졌다는 소견을 받았다.
9일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안세영의 소속팀 삼성생명 등에 따르면 안세영은 전날 귀국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진행했고 이날 의료진으로부터 무릎 근처 힘줄이 찢어졌다는 결과를 들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중국)와 격돌했는데 1게임 도중 오른 무릎에 통증을 느껴 주저 앉았다.
아시안게임 전부터 세계선수권, 중국오픈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 탓에 서서히 무릎에 무리가 왔고 결국 결승 들어 탈이 난 것이다.
급하게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은 안세영은 1게임 승리 후 2게임을 내줬으나 3게임에서 강한 투지를 보이며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1994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앞서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금메달 2개를 갖고 귀국했다.
무릎 쪽 힘줄이 찢어진 안세영은 2~5주 가량 재활 기간을 가진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이달 중순부터 이어지는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 출전 여부도 미지수다. 그러나 재활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지 않아 내년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안세영의 무릎이 중국 오픈부터 안 좋았는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연달아 뛰면서 악화돼 힘줄에 손상이 간 것 같다"며 "향후 국제대회 참가는 선수의 몸 상태를 보면서 소속팀과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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