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광주 충장축제 성료…80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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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충장발光(광)'을 주제로 열린 충장축제에는 주최 측 추산 약 80만명이 방문했다.
축제 기간 진행된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서는 브라질 출신의 듀오 리비아 & 프레드(Livia & Fred)가 골든 버스킹상(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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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충장발光(광)'을 주제로 열린 충장축제에는 주최 측 추산 약 80만명이 방문했다.
스페인 유명 폭죽 행사인 마스끌레따와 추억 정원, 기억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지난 7∼9일 연휴 동안 펼쳐진 충장 퍼레이드와 광주 버스킹 월드컵 등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불'이었다.
개막식에는 불꽃·드론 쇼가 펼쳐졌고, 좋은 기억은 추억으로 남기고 잊고 싶은 기억은 잊을 수 있는 특별한 의식 '불 사르다'가 축제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 기간 진행된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서는 브라질 출신의 듀오 리비아 & 프레드(Livia & Fred)가 골든 버스킹상(대상)을 받았다.
버스킹 월드컵 참가자들은 경연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버스킹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기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동구는 충장로 상점가 소비 촉진으로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게도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세대와 국경을 초월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치러졌다"며 "20년 역사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체류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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