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4명, 이곳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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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4명은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졸업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특목고·자사고와 서울 출신 쏠림은 부모의 경제적 능력과 거주지역 배경에 따라 교육 기회, 대입 실적의 차이가 뚜렷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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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37%가 서울 출신"
올해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4명은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졸업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지역 출신은 3명 중 1명을 넘어섰습니다.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는 오늘(9일) 올해 서울대 입학생 3511명 가운데 38.96%인 1368명이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비율은 전국 4년제 일반대·산업대·사이버대 평균(5.91%)의 6.6배, 서울 소재 대학 평균(12.05%)의 3.2배에 달합니다.
학교 유형별로는 자사고 졸업생이 604명으로 전체 입학생의 17.2%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영재학교 355명(9.54%), 외고·국제고 316명(9%), 과학고 113명(3.22%)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특목고·자사고 쏠림이 심화하다 보니 일반고 출신은 1724명으로 절반(49.1%)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출신학교뿐 아니라 출신지역 쏠림도 심했습니다.
서울대 신입생 가운데 서울 출신은 1302명(37.08%)으로 집계됐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이 부모의 경제적 배경, 사교육 접근성에 따라 빚어진 대표적인 '교육 불평등' 현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특목고·자사고와 서울 출신 쏠림은 부모의 경제적 능력과 거주지역 배경에 따라 교육 기회, 대입 실적의 차이가 뚜렷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금도 교육과정 다양성보다 대학 진학의 용이성 때문에 특목고·자사고에 진학하는데, 현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은 이 같은 고교 서열화 심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사회 정의를 위해서는 다양한 계층이 한 공간에 모여 교육받는 것이 더욱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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