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26점 활약’ 최준용, KCC 유니폼 입고 첫선···KCC는 가스공사에 승리

군산/조영두 2023. 10. 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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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인 최준용이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 KCC는 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98-78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최준용은 서울 SK를 떠나 KCC에 새 둥지를 틀었다.

최준용이 합류한 KCC는 허웅-최준용-이승현-라건아로 이어지는 슈퍼팀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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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조영두 기자] KCC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인 최준용이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 KCC는 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98-78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이 최준용이다. 최준용은 35분 1초를 뛰며 2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 6개를 시도해 3개를 꽂는 등 야투 13개 중 9개가 림을 갈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최준용은 서울 SK를 떠나 KCC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계약 기간 5년, 보수 5억 원의 조건이었다. 최준용이 합류한 KCC는 허웅-최준용-이승현-라건아로 이어지는 슈퍼팀을 완성했다. 오는 11월에는 송교창이 전역해 팀에 합류한다면 새 시즌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오프시즌 새로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는데 집중한 최준용은 컵대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첫 경기였지만 그의 플레이는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오갔고,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렸다.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진 않았지만 기회가 왔을 때는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그의 플레이가 가장 돋보인 건 3쿼터였다. KCC는 1쿼터에만 18점을 몰아친 알리제 드숀 존슨이 가스공사의 협력 수비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KCC에는 최준용이 있었다. 최준용은 멋진 덩크슛을 꽂는 등 8점을 책임졌다. 또한 정확한 패스로 허웅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최준용이 매 쿼터 꾸준한 플레이를 이어간 KCC는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첫 승을 챙겼다. 새 외국선수 존슨(1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허웅(12점 2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한편, 가스공사는 1옵션 외국선수 아이제아 힉스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앤서니 모스(19점 15리바운드), 박봉진(1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대헌(11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돋보였지만 KCC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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