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수비가 달라졌어요'...콘테 때와는 토트넘, 이젠 수비가 강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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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이제 수비가 강점인 팀이 됐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수비가 엉망이었다.
토트넘의 위닝 멘털리티와 함께 훌륭한 수비력이 돋보였다.
이제 토트넘은 수비가 약점이 아닌 강점인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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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이제 수비가 강점인 팀이 됐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수비가 엉망이었다.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 등을 이끌면서 수비 전술의 대가로 명성을 떨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는데도 엉망이었다. 에릭 다이어가 주축인 3백은 매 경기 실수를 범했다. 개인 실수에 더해 조직력 문제도 있었다. 좌우 윙백으로 누가 나와도 문제였다. 설상가상 위고 요리스마저 불안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38경기에서 63실점을 했다. 프리미어리그(PL) 팀 최다 실점 6위였는데 바로 위가 강등을 당한 레스터 시티였다. 토트넘의 수비 수준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콘테 감독이 나가고 온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진을 재편했다. 다이어를 벤치로 내몰고 요리스를 전력 외로 구분했다.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등을 내보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미키 판 더 펜을 데려왔고 새로운 골키퍼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한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3백 대신 4백을 내세웠다. 판 더 펜, 로메로가 센터백 라인을 구성했다. 판 더 펜은 빠른 속도와 안정적 커버 능력으로 로메로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다이어가 옆에 있을 땐 같이 불안했던 로메로도 판 더 펜과 함께 하니 살아났다.
위험한 순간엔 비카리오가 선방했다. 비카리오는 놀라운 선방 능력을 보이면서 10년이 넘게 골문을 지킨 요리스를 잊게 했다. 선수들 개인 활약도 좋았는데 풀백, 미드필더 위치를 잘 배치해 상대가 들어올 공간을 조기에 차단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지시도 돋보였다.
토트넘은 8경기를 치르는 동안 8실점만 허용했다. 팀 최소 실점 5위인데 1위 맨체스터 시티(6실점)와 큰 차이가 없다. 직전 경기인 루턴 타운전에선 비수마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는데 버텨내면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의 위닝 멘털리티와 함께 훌륭한 수비력이 돋보였다. 이제 토트넘은 수비가 약점이 아닌 강점인 팀이 됐다.
맨시티가 아스널에 패하면서 토트넘이 1위로 올라섰다. 수비 스쿼드도 얇고 아스널, 맨시티, 리버풀과 큰 차이가 없지만 토트넘이 1위에 오른 건 분명 놀라운 일이다.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 등 공격진 활약이 좋아도 단단한 수비를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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