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갤 가돗, “최소 250명 이스라엘인 살해당해”…가만히 있을 수 없어[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원더우먼’ 갤 가돗(38)이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팔레스타인 군사 단체 하마스에 의해 가자 지구에서 최소 250명의 이스라엘인이 살해되고 수십 명의 여성 어린이와 노인이 인질로 잡혀 있다. 이른 아침부터 3,000발 이상의 로켓이 발사됐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기지와 정착촌을 장악하고 인질을 붙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5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여전히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문을 두드리고 있다. 나는 두 아이와 함께 있다. 가슴이 아프다.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썼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이스라엘 국기를 공유하며 "나는 이스라엘과 함께한다.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 이런 끔찍한 테러가 일어나고 있는데 전 세계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적었다.
갤 가돗은 미스 이스라엘 우승 후 모델로 데뷔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2년간 복무한 적 이력도 갖고 있다.
앞서 갤 가돗은 과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폭격을 지지하는 내용의 SNS 글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시오니스트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하마스는 전날 새벽 이스라엘에 수천발의 로켓을 쏘았으며 이스라엘로 침투해 주민과 군인 등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에 이스라엘군이 보복을 천명하며 가자지구를 공습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양측의 사망자는 1,00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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