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70억대' 수원 전세사기 부부, 법인 여러곳 보유…피해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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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빌라와 오피스텔 수십여채를 보유한 부부에 대한 전세사기 고소장이 52건 접수된 가운데 해당 부부가 임대업 관련 법인을 운영한 정황이 나와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부부는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을 여러곳 운영하면서 법인명의로 수원 일대에 빌라와 오피스텔 40~50여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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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빌라와 오피스텔 수십여채를 보유한 부부에 대한 전세사기 고소장이 52건 접수된 가운데 해당 부부가 임대업 관련 법인을 운영한 정황이 나와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피고소인 신분인 정모씨 부부와 그의 아들 앞으로 접수된 고소장이 52건이며, 피해액은 70억원에 이른다.
이들 부부는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을 여러곳 운영하면서 법인명의로 수원 일대에 빌라와 오피스텔 40~50여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청년층 사회초년생들과 신혼부부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자들은 각각 이 부부와 빌라 및 오피스텔을 1억원 안팎으로 전세계약을 맺었지만 최근 연락이 두절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에 대해 살펴보고 있으며 고소장을 토대로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뒤 피의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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