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서 관광객 탄 집라인 고장…60대 3시간 만에 구조

고귀한 기자 2023. 10. 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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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남 구례군 광의면 레포츠 시설에 설치된 짚와이어가 고장을 일으켜 60대 탑승자가 3시간동안 고립됐다. 사진은 탑승자를 구조하는 모습. 연합뉴스

전남 구례에서 관광객이 탄 집라인이 공중에서 멈춰선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전남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쯤 구례군 광의면 지리산 자락에 설치된 집라인이 운행 도중 멈춰 섰다.

이 집라인에는 60대 남성이 탑승 중이었다. 남성이 탄 집라인은 지리산 자락 해발 568m에서 줄을 타고 아래로 1㎞가량 활강하던 중이었다.

해당 남성은 20m쯤 공중에 매달려 3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40분쯤 산악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남성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집라인 기계 설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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