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환율 방어에 300억달러 유동성 공급 '역대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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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 셰켈의 환율 변동성을 방어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 미국달러(약40조원)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전쟁 중이라고 밝히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공개 시장에서 최대 300억 달러의 외화를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마지막으로 시장에 개입한 것은 2022년 1월이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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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 셰켈의 환율 변동성을 방어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 미국달러(약40조원)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전쟁 중이라고 밝히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공개 시장에서 최대 300억 달러의 외화를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셰켈 환율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금융시장이 지속적으로 적절하게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공개시장 조작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 150억 달러의 스왑 메커니즘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000억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다. 외환보유고 대부분은 2008년 이후 셰켈화 강세를 막고 기술 부문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급증하면서 수출업체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외환을 매입한 결과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마지막으로 시장에 개입한 것은 2022년 1월이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의 조치에 앞서 셰켈은 2% 넘게 떨어져 7년 만에 최저로 추락했다. 달러당 셰켈 환율은 3.92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3.86으로 내려와 셰켈 낙폭은 0.6%로 축소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셰켈은 이스라엘 정부의 사법개혁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가 급감하며 올해 달러 대비 10% 하락해 이미 약세를 보였다.
지난 7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으로 반격하며 양측 교전으로 11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해 50년 만에 최악의 유혈사태가 빚어졌다.
이번 사태로 이스라엘의 주식과 채권 가격은 7%대로 급락했고 많은 기업들의 사업장이 폐쇄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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