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점박이물범은 324마리…드론 띄워 세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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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은 이달 1~3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 연안에서 멸종위기동물 1급인 점박이물범 324마리를 관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녹색연합은 "점박이물범의 개체 수 자체가 늘었다기보다는 드론을 활용해 조사 방법의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더 많은 물범이 관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동물 1급으로 분류된 점박이물범은 백령도에서 연중 300여마리가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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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정확도 높아져 더 많이 관찰”
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은 이달 1~3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 연안에서 멸종위기동물 1급인 점박이물범 324마리를 관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백령도에서 점박이물범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개체 수 기록이다. 이번 조사에서 하늬바다 물범바위 일대에서 164마리, 연봉바위에서 160마리가 관찰됐다. 인천녹색연합은 “점박이물범의 개체 수 자체가 늘었다기보다는 드론을 활용해 조사 방법의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더 많은 물범이 관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해에 서식하고 있는 점박이물범은 1940년대 약 8000마리가 확인됐으나 서식시 파괴 등으로 2019년 개체 수가 1500마리로 감소했다.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동물 1급으로 분류된 점박이물범은 백령도에서 연중 300여마리가 관찰된다. 인천녹색연합은 인천시 주민참여사업으로 백령도 주민 등과 함께 점박이물범 관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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