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패션왕' 손흥민, 그리웠던 파주 도착하자마자 "AG 금메달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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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SON' 손흥민(31)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축하를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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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한국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한 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맞붙는다.
이번 10월 대표팀 명단(총 24명)은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등 해외파 13명과 김진수, 김승규 등 국내파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간담회를 통해 "손흥민,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이 피로를 감안해 이틀 정도 운동량을 줄여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러 해외파 선수들을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겠다. 이강인 등 해외파를 적극 기용할 계획이다"라고 선수 운용 계획을 전했다.
보라·초록색 패턴의 니트와 검정색 바지로 패션 감각을 뽐낸 손흥민은 마중 나온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일일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후배들에게 축하 인사를 부탁하자 "축하드립니다, 화이팅"이라고 두 주먹을 쥐었다. 컨디션을 묻자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클리스만호 멤버 24명 중 7명을 제외한 17명이 입소를 마쳤다.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인 이강인, 정우영, 홍현석, 설영우와 K리거 김진수, 정승현, 이기제 등도 팬들의 환대 속에 입소를 마쳤다.
황희찬, 오현규, 황의조, 황희찬은 오늘 저녁에 입소 예정이고 내일 김민재와 박용우, 황인범이 합류한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A매치 5경기에서 승리가 없었지만 지난 9월 유럽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0으로 승리해 6경기 만에 의미있는 첫 승을 올렸다. 이제 대표팀은 튀니지전에서 첫 연승에 도전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7개월은 빠르게 배워야 했고 많이 배운 시기다. 이제는 한국축구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게 됐다"며 "지난 3, 6, 9월 3번의 소집에서 여러 선수를 실험했는데 이제 목표는 아시안컵이다. 월드컵 예선이 곧 시작되면 실전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파주=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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