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콘텐츠 두마리 토끼 잡는다"...'올레드 명가'의 변신

김준석 2023. 10. 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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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 하드웨어(Non-HW)를 3대 성장동력으로 꼽은 LG전자가 스마트 TV를 대상으로 최신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본격 시작하며 플랫폼·콘텐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이달 10일부터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를 적용한 2022년형 올레드 TV를 대상으로 순차 업그레이드를 본격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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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웹OS22가 탑재된 22년형 LG 올레드 TV와 최신 웹OS23이 탑재된 23년형 LG 올레드 TV.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논 하드웨어(Non-HW)를 3대 성장동력으로 꼽은 LG전자가 스마트 TV를 대상으로 최신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본격 시작하며 플랫폼·콘텐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이달 10일부터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를 적용한 2022년형 올레드 TV를 대상으로 순차 업그레이드를 본격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가 스마트 TV의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향후 대상 모델 및 제품군, 지역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기존 TV 사용 고객은 최신 웹OS TV가 제공하는 TV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해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올해 처음 선보인 '퀵카드'를 이용하면 TV 홈 화면에서 마치 모바일 화면처럼 뮤직, 게임, 스포츠 등 카테고리별로 구분돼 있어 원하는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TV 수요가 부진을 거듭하자 LG전자는 스마트 TV 플랫폼와 콘텐츠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최근 서울 마곡에서 개최된 '웹OS 파트너 서밋'에서 전 세계 2억대 이상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웹OS 운영체제를 앞세워 진정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웹OS 업그레이드 등 플랫폼 강화뿐만 아니라 맞춤형 콘텐츠·서비스 분야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콘텐츠 경쟁력과 서비스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의 UX·UI 혁신을 기반으로 사용 편의성 및 보안 등을 높이고 고객들이 LG TV를 사용하는 내내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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