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XX에 똥 묻어 가슴 찢어진다"… 교사에 연락한 학부모

신유진 기자 2023. 10. 9.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아이 항문에 똥이 묻은 채 다녔을 거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토로했다.

집에서 이를 본 학부모는 A씨에게 "우리 애가 종일 그러고 다녔을 거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주말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씨는 "뭐라고 답장해야 하냐. 앞으로는 똥구멍을 대신 닦아주겠다고 하냐, 똥 닦고 나온 아이들 항문 검사를 하겠다고 해야 하냐"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교사가 반 학생의 학부모부터 "아이 항문에 똥이 묻어 있어 가슴이 찢어진다"는 메시지를 주말에 받았다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커뮤니티에 호소글을 올렸다. /사진=뉴스1
한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아이 항문에 똥이 묻은 채 다녔을 거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토로했다.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교사 A씨는 1학년 담임교사로 반 학생이 학교에서 대변을 눴다고 글을 적었다.

학생은 대변을 누고 뒤처리를 제대로 못 했는지, 항문에 똥이 많이 묻어 있었다. 집에서 이를 본 학부모는 A씨에게 "우리 애가 종일 그러고 다녔을 거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주말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씨는 "뭐라고 답장해야 하냐. 앞으로는 똥구멍을 대신 닦아주겠다고 하냐, 똥 닦고 나온 아이들 항문 검사를 하겠다고 해야 하냐"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아이가 화장실에서 똥 쌌는지 오줌 쌌는지 교사가 어떻게 아냐" "집에서 교육 똑바로 안 하고 왜 저러냐" "저러고 팬티 확인하면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거 아니냐" 등 분노를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자녀의 배변 처리가 잘 안돼 속상하셨군요. 가정에서 배변 후 뒤처리하는 방법을 지도 부탁드린다'고 메시지 보내라"라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